김하늘 양 父, 장원영에 조문 요청 "딸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입력 2025. 02.12. 18:43:38

장원영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학교 내에서 여교사에게 무참히 살해된 대전 초등생 고(故) 김하늘 양의 아버지가 아이브 장원영에게 조문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 모 초등학교 내에서 40대 교사 A씨가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하늘 양 아버지는 12일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 같은 거 잘 모르지만, 나랏일 하는 분들이 하늘이를 도와달라"며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늘양이 아이브 팬이었다며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을 했었다"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말했다.

이후 장원영의 SNS에는 조문을 요구하는 내용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도한 요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 12월 9일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연말께 복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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