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장원영, 故김하늘 양 조문해달라" vs "추모 강요 안돼" 갑론을박
- 입력 2025. 02.13. 09: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故) 김하늘 양의 아버지가 생전 딸이 장원영 팬이었다며 조문을 요청한 가운데, 이를 두고 장원영의 SNS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장원영
경찰에 따르면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경찰은 11일 오후 늦게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교사 A씨에 대한 주거지 등 압수 수색에 나섰다.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김하늘 양이 생전 아이브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송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원영 양이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추모객들은 장원영의 포토카드 등을 하늘 양이 다닌 초등학교 정문 앞에 놓고 고인을 애도했으며, 아이브 측도 빈소에 포토카드와 함께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이후에도 장원영의 SNS에는 김하늘 양의 빈소 방문을 요청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안타까운 일은 맞지만, 추모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화환 보냈으면 됐지", "슬퍼하는 것도, 추모도 다 본인의 자유다"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 누구에게도 애도를 강요할 수 없으며, 공개적으로 추모를 해야지만 진정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것은 아니다. 애도의 방식도, 크기도 모두 각자의 몫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