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무명시절 버틸 수 있었던 건 장도연 덕분"(라디오스타)
- 입력 2025. 02.13. 11:29:4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나래, 김종민, 문세윤, 코드 쿤스트가 출연해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무명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영혼의 단짝 장도연 덕분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무명 때 힘들었냐는 질문을 받으면 생각보다 안 힘들었다고 말하는 이유가 도연이랑 같이 개그 짜고, 맨날 같이 있는 게 너무 즐거웠다. 도연이가 인천 살고, 저는 근처에서 자취를 했는데 맨날 우리 집으로 왔다"고 회상했고, 장도연은 "없는 살림이지만 나래가 요리를 잘하니까 한 번도 배곯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박나래는 장도연과 신기루에게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웠던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재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며 "사실 할아버지 집 가면 재미없을 수도 있지 않냐. 근데 도연이와 신기루 언니는 같이 찾아뵈면 말동무를 너무 잘해주고 잘 지냈다. 이후 조부상을 얘기하니까 곧바로 목포까지 바로 내려와줘서 12시간을 같이 있어줬다"며 당시 한걸음에 달려와 곁에 있어준 두 사람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그 가운데 박나래와 장도연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패션넘버5'를 13년 만에 선보이기도. 두 사람은 오랜만에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눈빛 교환으로 그 당시의 표정과 포즈를 완벽히 구현해 내 시선을 강탈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주위에선 "폼 여전하다"라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