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사실무근"VS"본질 흐려"…양익준 '후배 폭행' 갈등 첨예
입력 2025. 02.14. 11:29:00

양익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후배 폭행으로 검찰에 송치된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고소인 A씨가 "본질 흐리기"라며 재차 피해를 호소했다.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 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한 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양익준이 강의 기회를 마련해준다고 해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양익준은 A 씨의 말투를 꼬투리 삼아 여러 차례 꾸짖었으며, 동시에 20~30장 되는 A4 용지로 여러 번 때렸다. A씨는 "사람을 비참하게 때렸다"고 토로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양익준은 지난 12일 영화 '고백' 언론배급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 강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익준은 시사회 전 취재진 앞에 서 A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혐의와 관련해서 "기자님들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아~ 우리가 이런걸로 기사를 낸 거야?' 하며 헛웃음이 나오거나, 아니면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A씨를 향해서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 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더라.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렀던 모든 일을 알게 됐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삼진아웃 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다. 저 역시 아웃이 될까?"라고 경고를 남겼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3일 연합뉴스를 통해 "(양익준이) 마치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처럼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입장문을 냈다"며, 양익준이 사건 이후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양익준과 A씨, 양측 모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으나 폭행 여부에 대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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