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산다라박 "나이 속이고 14살男 데이트"…영어권 비판에 "법적 대응"
입력 2025. 02.14. 11:37:16

산다라박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2NE1 산다라박이 과거 나이를 속여 미성년과 데이트한 사실을 공개해 도마 위에 올랐다.

산다라박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라TV'에 멤버 공민지와의 필리핀 여행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산다라박은 과거 14살 남성과 데이트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한 남성이 다가와서 내게 번호를 물어봤다.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다. 그런데 14살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 당시 내가 19살이었고 데뷔하기 직전이었다"며 "내가 거짓말을 쳤다. 16살이라고 한 뒤 데이트를 몇 번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러다 갑자기 내가 (2NE1으로) 데뷔했고 방송에도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며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산다라박의 발언은 아동의 성 문제에 특히 민감한 영어권에서 논란이 됐다. 영어권 커뮤니티 레딧 등 일각에서는 '성 착취'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 측은 해당 부분을 재편집해 영상을 재게재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영상의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며 "본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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