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신이다’ JMS 폭로 메이플, 홍콩 스타와 결혼 “21세기 동화”
- 입력 2025. 02.15. 12:09:3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 메이플(정수정)이 홍콩 스타 방력신(팡리선)과 결혼한다.
메이플, 방력신
방력신은 14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플을 예비신부로 소개했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여기서 결혼했다. 여러분 발렌타인데이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9일 준강간‧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수련원 등에서 홍콩‧호주 국적 여신도, 한국인 여신도 등을 23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메이플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진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좋다”라며 “홍콩에서 그동안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못 찾아 진로 때문에 앞날도 막막했다. 그런데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저도 끝냈으니까 끝낼 수 있다,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 이탈 신도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메이플과 남자친구는 혼인서약을 하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됐고 혼인신고도 마쳤다”라며 “메이플의 남자친구는 ‘나는 신이다’가 개봉하기 몇 달 전에 메이플을 만났고, 메이플 겪었던 끔찍한 일을 모두 이해하고 품어주고 다독여 주었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메이플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본인의 모든 걸 던졌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모두 아실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메이플은 마귀 같은 정명석과 공범들을 감옥에 처넣었고, 보란 듯이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감은 물론, 너무나 멋진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게 됐다. 이건 21세기 동화가 아닌가 싶다.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드라마, 아니 동화 속 주인공이 됐으니 메이플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저와 조성현 PD님은 그저 덩실덩실 춤을 춘다”라고 축하했다.
한편 방력신은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로 영화 ‘방가정정당’ ‘보배특공’ ‘손오공: 광음지력’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