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대만 공연서 구준엽 응원→故 서희원 추모 묵념
입력 2025. 02.16. 09:40:0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대만 공연 중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추모했다.

비난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비는 콘서트 말미에 "제 가장 사랑하는 선배, 구준엽 형님, K팝에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고 그의 아픔에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라고 무거운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아가신 분은 내 형수였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만 내가 구준엽의 후배이고, 이 곳(가오슝)에 왔으니 애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10초만 함께 애도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멀리서라도 기도하고 싶다. 구준엽을 응원하고 지지해달라. 최고의 선배이고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족은 전세기를 이용해 고인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일각에서 가짜 뉴스들이 확산되자 구준엽은 지난 6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파경을 맞았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해 재회했다. 20여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가 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