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韓 영화계 떠오르는 스타"…故 김새론 비보에 외신 집중 조명
- 입력 2025. 02.17. 10:38:1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외신도 이를 보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새론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올해 24세의 한국 여배우 김새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역 배우 출신인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최연소 칸 진출이라는 영예부터 음주 운전 논란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사망,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애매체 데드라인도 김새론에 대해 "'도희야'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아저씨'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라 설명했고, 이 외에도 할리우드 리포터와 피플, TMZ 등도 그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더불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야후 재팬에는 김새론 관련 기사가 다수 올라왔고, 대만에서도 SNS를 통해 비보가 알려지면서 애도를 표하는 메세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신고자는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을 거뒀으며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잡지 '앙팡'에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고, 고인의 유작은 영화 '기타맨'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