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승기 전 소속사’ 초록뱀 사명 변경→권진영 대표, 박민영과 엔터 설립
- 입력 2025. 02.18. 13:25: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초록뱀엔터테인먼트(이하 초록뱀)로 사명을 변경한 가운데 후크를 이끌었던 권진영 대표는 새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 측은 18일 사명 변경 소식과 함께 성장을 위한 힘찬 도약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초록뱀은 모회사인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맡은 가수 및 방송예능인들 주축의 연예매니지먼트업과 나란히 동반하는 배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한다.
초록뱀은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유기적인 관계가 핵심인 배우 중심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유훈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유훈희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초록뱀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유입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인 아티스트의 개발에 대한 전략을 최대화하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록뱀은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제작사로 인기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초록뱀미디어의 주력 사업인 드라마 제작과 다양한 콘텐츠 발굴 관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그동안 후크를 이끌었던 권진영 대표는 임원진과 함께 퇴사, 다름엔터테인먼트(이하 다름엔터)를 설립하고 후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배우 박민영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름 측은 이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민영은 권진영 대표와 동행 이후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해 신드롬급 화제성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권진영 대표는 2022년 11월부터 전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정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10년간 후크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승기는 2022년 권진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후크에서 활동한 18년간 음원 관련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이자 12억원 등을 포함해 54억원을 지급했으나, 돌연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기 측은 음원 수익이 약 96억원에 달한다며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은 오는 3월 7일 재개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초록뱀, 후크 제공,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