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故 김새론 비극, 악플 폐해 일깨워…대책 찾아야"
입력 2025. 02.18. 14:30:46

故 김새론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김새론 씨의 비극이 우리나라에서 악플이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고 있는지 일깨우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미디어 규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악플 등에 여러 (대책) 논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플랫폼의 악플 유통, SNS(소셜미디어) 규제 등을 점검해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련 대책은) 국회에서 논의가 거듭됐지만 (악플 문제를) 막지 못했던 책임을 통감하고, SNS와 고질적인 뉴스플랫폼을 통한 정치 비방에 대해서도 여야가 힘을 합쳐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AI(인공지능) 시대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의 악플을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댓글 통해 여론 조작하는 범죄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김새론 씨를 계기로 포털 뉴스조차 이런 악플과 정치적 분열 문제를 가중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서 이러한 비극이, 정치적 혼란·분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신고자는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으로 예정됐으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의 유작은 영화 '기타맨'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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