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무비' 박보영 "평론? 애증의 관계…반응들 캡처해 둬"[5분 인터뷰]
입력 2025. 02.18. 16:18:09

박보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박보영이 작품에 대한 반응을 하나하나 찾아본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멜로무비'(극본 이나은, 감독 오충환)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박보영은 극 중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박보영은 영화감독의 적이라고 여겨지는 평론가 고겸(최우식)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배우로서도 평론과 애증의 관계라며 "상처도 받고 앞으로 나아갈 힘도 받는다. 제가 예전에 평론가상을 받았을 때 진짜 기뻤던 기억이 난다. 모든 상이 감사하지만 평론가분들이 주시는 상을 받았을 때 같은 업계 분들한테 인정받은 것 같아서 되게 기뻤던 기억이 난다. 그런 존재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때 기자님들을 이해하게 됐다. (평론도)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하는 거다"라며 "평론가 평, 리뷰 엄청나게 찾아본다. 칭찬해 주실 때는 입꼬리 올라가서 하늘 나는 것 같다가도 좋지 않은 평을 보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어쩔 수 없다.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캡처해 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무비'에 대한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은 김무비를 통해 새롭게 보여준 시니컬한 연기에 대한 호평이라고. 그는 "새로운 부분에 낯설어하지 않는 평을 본 게 지금은 제게 제일 남는 것 같다. 사실 많이 걱정했다"고 안도했다.

가족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박보영은 "엄마가 단톡방에 '딸 예쁘게 나와서 너무 좋다. 감독님 짱'이라고 보내셨다. 아빠는 아직 보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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