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동료 눈물 속 오늘(19일) 발인…통일로 추모공원에서 영면
입력 2025. 02.19. 07:42:13

故 김새론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영면에 든다.

19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새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파주시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이날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 김새론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십여 명의 가족, 친구, 동료들이 함께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은 15년째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가운데,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했다.

절친한 배우 한소희, 김보라, 악뮤, '아저씨' 이정범 감독, 홍석천 등도 조문했다. 이 외 아이유, 마동석, 공명 등이 조화로 애도했다.

온라인에서도 배우 김옥빈, 피에스타의 엘,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 서예지, 서하준 등도 SNS를 통해 추모에 동참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신고자는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



2001년 잡지 '앙팡'에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고인의 유작은 영화 '기타맨'이 됐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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