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김신영, 공개 사과 뒤에도 논란ing…도 넘은 악플 멈춰야 할 때
- 입력 2025. 02.19. 11:02:1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향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전한 가운데, 여전히 그에 대한 비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신영
김신영은 지난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생방송에서 "제가 시대적 흐름을 잃지 못했다. 무례했다"며 "말 한마디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하다.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정희'에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플레이브가 데뷔한 지 2년이 되지 않았냐. 아직 적응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란의 고영배가 플레이브와 찍은 사진과 관련해 "깜짝 놀랐다. 고영배 씨는 어떻게 (플레이브와) 녹음했지? 어떻게 방송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행주가 "제가 버추얼 아이돌과 친하지 않냐. 일단 그분들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니까 만날 수 없다"라며 "그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 오직 SNS상"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미치겠다. 그럼 고영배 씨 혼자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플레이브는) 우리 방송 못 나온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 제대로 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버추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김신영의 반응에 비난이 쏟아졌다. 김신영은 생소한 문화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게 말한 것이었지만, 해당 발언이 플레이브 비하처럼 여겨진다는 것. 이에 일부 팬들은 김신영의 라디오 하차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결국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 만에 김신영은 방송을 통해 사과를 전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정희' 청취자 게시판에는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면서 김신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고, 김신영은 악플로 인해 개인 SNS의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 후에도 논란을 물고 늘어지는 것에 "사과를 했는데도 왜 계속 욕하는지 모르겠다", "하차 요구는 너무 도가 지나치다", "계속 논란이 이어지면 그룹, 팬 이미지까지 부정적으로 보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3년 데뷔한 그룹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며, 활동 중인 메이브, 이오닛, 나이비스을 비롯해 아이시아, 스킨즈 등 후발주자들의 출격까지도 예고됐다.
최근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이해하지 못한 김신영의 태도가 팬들에게는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김신영 역시 잘못을 빠르게 인지한 뒤 플레이브와 팬들 모두에게 사과를 전한 바. 플레이브를 위해서도, 김신영을 위해서도 이제는 과도한 비난을 멈춰야 할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블래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