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17' 봉준호 감독 "복제 인간 소재? 기존 SF와 다른 개념"
- 입력 2025. 02.20. 11:51:0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존 SF 영화와 다른 '미키17' 차별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미키 1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최두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그 안에서 쓰라리면서 웃긴 인간 드라마가 내포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복제 인간물하고는 다를 거로 생각했다. 출력되는 사람이 로버트 패틴슨이다. 매일 손해 보고 다닌다. 슈퍼 히어로나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을 출력하는 게 아닌 너무나 평범한, 있을 법한 가여운 청년이 출력되면서 거기서 사건들이 벌어진다. 이미 거기서부터 기존의 SF 영화와는 다르게 출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미키 17'은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