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故김새론 영면→유아인 석방→박봄·이민호 열애설 종결
입력 2025. 02.21. 13:02:28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2월 17일~2월 21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김새론, 25세 일기로 사망

배우 故 김새론이 영면에 들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신고자는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작품에 출연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출연 분량이 대거 편집됐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15년째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원빈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했다. 또 절친한 배우 한소희, 김보라, 악뮤 이수현을 비롯해 ‘아저씨’ 이정범 감독, 홍석천 등이 조문했다. 이 외 아이유, 마동석, 공명 등이 조화로 애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김옥빈,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 서예지, 서하준 등 SNS를 통해 추모에 동참했다.

김새론의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지는 파주시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이하늬‧박희순 탈루 의혹

배우 이하늬, 박희순이 세금 탈루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9월 이하늬와 소속사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 조살르 받고, 과세당국으로부터 60억원을 추징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하늬의 이번 추징금은 과거 송혜교(35억원)와 권상우(10억원) 등에 부과한 추징금과 비교했을 때 높은 금액으로 눈길을 끈 바.

국세청이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배경은 사람엔터테인먼트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 ‘주식회사 하늬’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이례윤’ ‘호프프로젝트’로 사명을 변경하며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를 맡았다. 현재 대표이사는 그의 남편이며 이하늬는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세금 탈루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팀호프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세무 대리인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 납세의 의무를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금은 세무 당국과 세무 대리인 간의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박희순 또한 세금 논란에 휩싸였다. 박순이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끝에 약 8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해 조세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엔에스이엔엠 측은 “박희순은 데뷔 이후 현재까지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 신고를 해왔다. 이번 과세는 과세 당국과 세무 절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항으로 배우의 법적 의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전심의 단계에서 이의 제기를 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가 이루어져 배우와 소속사 모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배우는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일부 조정을 진행 중이며 해당 조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현재 세무 당국과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배우는 이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배우는 앞으로도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석방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154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이날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유아인은 석방됐다.

재판부는 “의료용 마약은 의존성 등으로 법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는데 피고인은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가족‧지인 등의 명의를 임의로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여지가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오랜 기간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제대로 잘 수 없는 고통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이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라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5개월 넘게 구금 생활을 하며 범행을 반성한 점, 동종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며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 등을 종합하면 1심에서 선고한 형은 무거워 부당함을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푸른색의 수의를 입고 삭발한 채 법정에 들어선 유아인은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재판부를 향해 90도로 몸을 숙였다.

재판부는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천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인 최씨와 2023년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당초 유아인이 다른 일행 A씨에게도 대마를 권유(대마 수수 및 흡연 교사)하고, B씨에게 혐의 관련 문자메시지 삭제를 지시(증거인멸 교사)했다는 혐의도 공소장에 담았지만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게 됐다.

◆이지아 부친, 350억 땅 두고 상속 분쟁

백범 김구와 임시정부가 지목한 숙청 대상 친일 인사 명단 초안에 이름을 올린 故 김순흥 씨의 아들 김모씨가 형제들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우 이지아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19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씨는 김순흥이 남긴 350억원 상당의 토지 환매 과정에서 형‧누나의 인감을 사용해 위임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형제들의 갈등은 김순흥이 남긴 250억 상당의 대규모 토지 환매에서 비롯됐다. 해당 토지는 2013년 군부대가 이용했으나 군부대 이전으로 피징발자였던 김순흥의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에게 환매권이 부여됐다. 이들은 토지 소유권 등을 이전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형제들은 알지 못하는 업체와 169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계약서가 작성됐다. ‘토지주 대표 및 위임인’에는 김씨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

사망한 김순흥의 장남을 제외한 다른 형제들은 토지주 대표로 김씨를 위임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9년 5월 토지에 경매 신청이 들어온 뒤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

이에 2020년 11월 형제들은 김씨가 토지주 대표로서 권한이 없다며 근저당설정등기 말소 소송을 제기했다. 형제들은 김씨가 토지 환매를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받아 간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사용해 위임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김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는 2022년, 2023년 형제들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했으나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재조사에 들어갔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 7일 김씨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형제들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수사에 부담을 느낀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판단, 법원에 재정신청했다.

김씨의 사문서위조 전과 기록도 공개했다. 김씨가 형제 중 A씨의 이름과 서명을 위조해 A씨가 소유한 땅의 참나무 등 20그루를 벌채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신청했다는 것. A씨는 2022년 7월 김씨를 고소했고,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인정해 김씨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A씨는 김씨가 1998년부터 사문서위조와 사기 등으로 세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해당 매체에 “적법한 절차로 받은 인감도장과 증명서를 사용해 위임을 받은 게 맞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의 명의를 도용해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누나가 시켜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 이후 이지아는 21일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저의 입장을 전한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라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가족 분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라며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라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저는 과거에 조부에 대한 그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집안을 내세워 홍보 기사를 낸 적도 없다”라며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으로,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은가은, 전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효력정지 승소

가수 은가은이 전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1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은가은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TSM엔터가 이 사건 전속계약에서 정한 정산의무를 위반해 과도하게 비용을 정산했거나 성실히 정산의무를 수행했음을 믿기 어려워 TSM엔터와 은가은 사이의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고와 피고 사이에 2020년 5월 체결된 전속계약 및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한다”라며 “소송 비용도 피고가 전액 부담한다”라고 판결했다.

은가은은 지난해 12월 정산금 미지급, 신뢰 파탄, 업무 태만 등을 문제로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은가은은 “믿고 맡겼던 일들이 회사의 방만한 업무들로 인해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은가은은 현재 독자 활동 중이며 오는 4월 가수 박현호와 결혼한다.

◆구제역 법정 구속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판사 박이랑)은 구제역, 최모 변호사,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등 5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이날 구제역은 징역 3년을, 최 변호사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구제역과 최 변호사는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실형이 선고되면서 법정 구속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60시간, 카라큘라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 크로커다일은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 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게 “유흥업소 경험 등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 대응 등 자문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갈취했으며 카라큘라,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게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민호, 박봄과 열애설 부인

그룹 투애니원 박봄, 배우 이민호의 열애설이 종결됐다.

앞서 박봄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 사진을 업로드해 ‘셀프 열애설’을 일으킨 바. 당시 박봄 측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약 5개월이 지난 후 박봄은 또 다시 셀프 열애설을 만들었다. 지난 12일 박봄은 SNS 부계정을 통해 이민호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라는 글을 올렸다. 뒤이어 15일에도 이민호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내 남편이 맞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한 팬이 “Is it for real?(정말이냐?)”라고 묻자 박봄은 “yes(응)”이라는 답변을 달기도.

이와 관련해 박봄 측은 “이전 계정에서와 마찬가지로 박봄이 이민호의 열성 팬이다.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봄이 연일 셀프 열애설을 일으키자 결국 이민호가 직접 등판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낸 것.

이후 박봄은 20일 자신의 세 번째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박봄입니다.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라며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인 것을 밝힙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마무리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