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뻑가, 신상 특정…한국 거주하는 30대 후반 박모씨
- 입력 2025. 02.21. 17:17:2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 신상이 특정됐다.
뻑가
2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BJ 과즙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제공받았다.
구독자 수 114만명의 뻑가는 가면을 쓰고 방송하는 일명 ‘사이버렉카’ 유튜버로 그동안 익명성에 숨어 타인을 저격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뻑가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과즙세연을 방송 소재로 삼으며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소됐다.
또 유튜버 잼미가 남성혐오를 하는 페미니스트라며 그를 저격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비판을 받았다. 결국 잼미는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 내가 방송을 안 했다면 엄마가 안 죽었겠지. 방송에서 그 행동을 안 해서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고생 안 했겠지”라고 호소하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미국 법원이 뻑가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면서 국내 법정 싸움에서 얼굴이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뻑가는 최근 자신의 영상 수천여개를 삭제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