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지옥4' 김혜진 "'남자 메기' 종훈에 직진? 고마워서 가능했던 일"[인터뷰①]
- 입력 2025. 02.22. 08: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모델 김혜진이 '솔로지옥4'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혜진
김혜진은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4'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방송이 공개된 뒤 김혜진은 "지금까지 방송이 나오기까지도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벌써 종영까지 오니까 살짝의 아쉬움도, 후련함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에는 '솔로지옥'뿐만 아니라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수 등장했다. 수많은 연프들 사이에서 김혜진이 '솔로지옥'을 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핫한 느낌이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할 말도 다 하고 직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솔로지옥'이 잘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 저는 직진도 잘하고, 스스로가 '핫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니더라. 많이 배우고 돌아왔다."
이번 '솔로지옥4'에도 화제의 인물들이 대거 출연했다. '강철부대' 육준서를 비롯해 '프로듀스 48' 출신 이시안, 배우 장태오, '믹스나인' 출신 박해린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쟁쟁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김혜진 역시 '미스코리아 진 출신 모델'이라는 화려한 이력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저는 미팅을 4번 정도 진행했다. 따로 제작진분들에게 뽑힌 이유에 대해 물어본 적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출연자 한 명, 한 명 다양한 이미지로 맞춰 뽑으신 것 같다. 미팅 중의 질문들은 '솔로지옥' 콘셉트에 맞게 핫한 질문이 많았다. 플러팅은 어떻게 하는지, 본인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 같은지 등의 질문들이 오갔다."
김혜진은 '남자 메기'로 들어왔던 안종훈과 최종 커플이 됐다. 초반에는 '천국도'로 함께 떠났던 김정수에게 호감을 표했으나, 김혜진은 그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을 알고는 안종훈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종훈이가 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정수였다. 아무래도 천국도에 같이 가서 대화도 많이 했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나중에는 정수가 모두에게 그런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 싶은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 상황에서 종훈이가 왔다. 종훈이가 온 뒤에 천국도를 갔는데, 정수와는 다른 차분하고 착한 느낌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정수랑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정수가 시안이가 좋다고 바로 이야기를 해줬고, 그걸 듣고 나는 깔끔하게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종훈을 조금 더 알아보자고 생각해서 바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실이 더욱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혜진의 솔직한 매력 때문이었다. 9화에서 김혜진은 다른 출연자들이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종훈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 패널들에게도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혜진은 "종훈이랑 정말 대화를 많이 했다. 이 사람도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 고마운 것도 많았다"며 "그래서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수, 종훈을 제외하고 관심이 가는 출연자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었다"고 고민 없이 말하며 "저는 이상형이 아니면 관심 있는 척도 못하겠더라. 사실 방송이니까 일부러 재미있게 하려면 그런 모습도 보였어야 할 텐데, 저는 마음이 가야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온 기분이다"라며 쿨하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