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수상 불발…황금곰상 '드림스'
입력 2025. 02.23. 09:43:55

홍상수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홍상수 감독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베를린에서 열린 제 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영화의 대상격인 황금곰상이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의 '드림스'에게 돌아갔다.

앞서 홍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열린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영화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으며, 배우 하성국,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 앞서 9년째 불륜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의 혼외자 임신 소식이 전해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베를린으로 함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홍 감독은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영화 작업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다며 김민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민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제작실장을 맡았다.

한편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만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협업한 영화는 모두 15편이다. 다만 국내 활동엔 나서지 않고 해외 스케줄만 소화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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