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 부담됐나…오늘(24일) 행사 불참
입력 2025. 02.24. 10:42:54

이지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지아가 오늘(24일) 예정됐던 포토콜 행사에 불참한다.

이지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아를 비롯해 지드래곤, 마동석, 금새록, 뱀뱀, 화사, 소연이 명단에 포함됐으나 최근 주최 측은 이지아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지아의 부친이 350억원 규모의 땅을 놓고 형제들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바. 이와 함께 이지아의 조부의 친일 행위가 함께 재조명됐다.

부정 여론이 확산되자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라며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선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라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고, 당사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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