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붉은 정원', 4년 만에 개막…최연우·조성윤→김기택 캐스팅
입력 2025. 02.24. 15:33:39

'붉은 정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미스틱컬처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붉은 정원' 공연 개막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2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붉은 정원'은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투르게네프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서정적인 감성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며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과 시점으로 다르게 담으며 아름다운 넘버와 시적인 대사로 그려낸다.

2017년 CJ문화재단 STAGE UP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 '붉은 정원'은 이번 시즌 한층 견고한 완성도로 미스틱컬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뮤지컬 '비더슈탄트'를 통해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정은비 작가와 미스틱컬처. 그리고 단번에 시대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김드리 작곡가의 음악. 세 명의 창작자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뮤지컬 '붉은 정원'을 통해 사랑과 욕망, 운명과 선택이 교차하는 가장 치명적인 순간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원작 소설이 '이반’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뮤지컬 '붉은 정원'은 이반의 시선으로 시작해 지나와 빅토르의 시선까지 담아내며, 세 사람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점으로 다르게 풀어간다. 각기 다른 시선을 통해 세밀한 심리 묘사를 따라가며 관객들은 그들이 마주한 설렘과 갈등, 오해와 선택을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치명적인 매력과 지성을 지닌 당차고 도도한 아가씨 '지나' 역에는 뮤지컬 '애나 엑스', '사의 찬미', '난설'에서 감성적인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번 무대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지나를 깊이 있게 선보일 예정인 최연우, 뮤지컬 '글루미 선데이', '박열', '미스트'에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온 이정화, 뮤지컬 '카르밀라', '리진', '시스터즈'에서 강한 개성과 감각적인 연기력을 증명해온 이서영이 출연하여 각기 다른 색채로 지나의 서사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중하지만 차갑고 이성적인 퇴역 장교이자 작가인 '빅토르' 역에는 뮤지컬 '배니싱', '미오프라텔로', '시지프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정민과 뮤지컬 '긴긴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디아길레프'에서 폭넓은 감정 연기와 섬세한 해석력을 보여준 강정우, 연극 '스타크로스드',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에서 감각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조성윤이 캐스팅되어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첫사랑에 빠진 소년 '이반' 역에는 뮤지컬 '테일러', '드라이 플라워', '카르밀라'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이번 무대에서도 이반의 섬세한 서사를 그려낼 한상훈과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신의 손가락', '비더슈탄트'에서 감성적이면서도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이한솔, 연극 '알앤제이', 뮤지컬 '카포네 밀크', '빈센트 반 고흐'에서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내었던 김기택이 이반의 성장과 첫사랑의 감정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초연, 2021년 재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회자되며, 많은 관객들에게 재공연을 기다리는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뮤지컬 '붉은 정원'. 이번 시즌은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세련된 해석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한편, 뮤지컬 '붉은 정원'의 티켓 오픈은 오는 2월 28일 오후 1시에 진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미스틱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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