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BTS한테 왜 이래…코레일 직원·軍 간부 이어 항공사 직원까지
- 입력 2025. 02.25. 11:04:4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명세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한 군 간부에 이어 항공기 탑승 정보를 빼돌린 해외 항공사 직원까지 등장했다.
방탄소년단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기 연예인의 항공기 탑승 예약 정보를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 항공사 직원으로 탑승 정보를 직접 알아내 최초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연예인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A씨는 탑승 정보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가 판매한 정보는 약 1000개로 판매 수익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항공권 정보를 유포해 돈을 챙긴 이들이 있다고 보고 또 다른 도매상을 추적 중이다.
이처럼 스타들이 사생활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잘못된 팬심으로 이미 여러 차례 억울하게 구설수에 오르내린 바 있다.
지난 2023년 3월에는 코레일 직원 B씨가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업무 목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IT부서에서 근무했다.
당시 RM 역시 해당 사실을 SNS로 공유하며 "^^;;"이라는 이모티콘으로 불쾌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코레일은 B씨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으나 이에 불복한 A씨의 신청으로 재심이 열렸고, 해당 결정이 번복되어 B씨는 복직했다.
심지어 방탄소년단은 군 입대 후에도 마음을 편히 놓지 못했다. 2023년 5월에는 28사단 간부 A중위(간호장교)가 같은해 1월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A중위는 방문 부대의 간호장교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사전에 모의해 진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중위는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한 후, 본인이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해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고 주변에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정국은 집 주소를 알아낸 사생팬들이 일부러 음식을 주문해 배달을 보내 고통을 호소했고, RM은 개인적으로 화엄사에 방문해 스님과 나눴던 차담 내용이 무단으로 언론에 공개돼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스타에게 따르는 유명세는 당연하지만, 도를 넘는 팬심은 이들을 난감하게 만들 뿐이다. 방탄소년단이 뜻밖의 곤욕을 치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한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