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표절 가수 꼬리표까지 '치명타'
입력 2025. 02.25. 14:30:32

올리비아 마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꼬리표가 하나 더 붙었다.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잘 알려진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신곡 '백시트(Backseat)'의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작사, 작곡, 가수를 겸하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치명타다.

지난 24일 소속사 엠플리파이는 최근 불거진 올리비아 마쉬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냈다.

엠플리파이는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 13일 첫 번째 앨범 '민와일'을 발매한 바 있다"라며 '발매 이후 앨범에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중 '백시트'가 아이작 던바(Isaac Dunbar)의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작 던바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으며, 원작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 크레딧 등록 등 필요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창의성과 공정한 예술적 관행에 대한 저희의 공동된 헌신을 반영한 결과"라며 "당사는 모든 창작자에 대한 투명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이작 던바는 SNS 등을 통해 지난 13일 발매 된 올리비아 마쉬의 '백시트'가 자신의 곡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백시트'가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2019년 침실에서 쓴 자작곡을 완벽하게 도둑맞았다"라고 분노한 바 있다. 이에 올리비아 마쉬는 "유사성을 전혀 몰랐다"며 사과했다.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의 '백시트' 뮤직비디오에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과 상황에 대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곡을 발표하기 전에 좀 더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엠플리파이 측도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여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라며 "다시 한번 아이작 던바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사태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는 최근 설립된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가 공개한 첫 번째 아티스트다.

국내에서는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 올리비아 마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과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전혀 꺼려지지 않는다. 다니엘이 워낙 잘하고 있고 먼제 데뷔했으니까 이름(수식어)이 따라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담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크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니엘 친언니'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꼬리표가 생겼다. '표절 가수'라는 꼬리표 때문에 동생에게까지 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야할 산이 하나 더 생긴 올리비아 마쉬.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국내에서 그의 음악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플리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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