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환자 사망 사건' 양재웅 수사 중지…"의협 감정 회신 없어"
- 입력 2025. 02.25. 16:36: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경찰이 환자 방치 혐의를 받는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에 대한 수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양재웅
25일 한겨례는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1월 중순께 부천 더블유진병원 주치의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했다. 격리·강박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및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지난해 10월 말 의협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다양한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하지 않고 의협에만 감정을 의뢰해 회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 중지 처분을 내린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했다. 환자 사망 후 유족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유가족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그러나 환자 사망 사건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연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