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이수지 '대치맘' 2탄 공개…네티즌 와글와글 '풍자 vs 조롱'
입력 2025. 02.26. 10:35:20

이수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풍자일까, 조롱일까.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제이미맘'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6일 기준 697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서울 강남지역 학부모, 이른바 '대치맘'을 패러디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쓰며 대화를 하거나, 자녀의 영재성을 강조하는 등 일부 대치맘의 행동을 흉내 내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수지가 영상에서 입은 명품 점퍼 유행이 사그라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이 점퍼 매물이 700건 넘게 올라오기도 했다.



'대치맘' 패러디는 배우 한가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한가인이 자녀 라이딩(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것) 일상이 다시금 주목받게 된 것. 일부 네티즌들은 이수지가 '한가인을 저격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결국 한가인은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한가인 자녀에 관한 악플이 많았다.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 여파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온 상황. 이수지 소속사 IHQ는 "이수지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이수지는 지난 25일 별다른 입장 없이 유튜브 채널에 '대치맘' 패러디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도 이수지는 지난 영상처럼 4세 딸 아이의 학원 루트를 따라 브런치, 라이딩으로 하루를 보내는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1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7500개 이상의 댓글도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풍자 좋다", "하이퍼리얼리즘이다", "장인이다", "유행을 종식시켜버리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지역 학부모들을 싸잡아서 인신공격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상하게 만들지 마라" "한가인처럼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 등 이수지의 콘텐츠가 특정 계층, 특정 성별을 겨냥해 혐오·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수지 유튜브 채널 영상, 한가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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