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VS.]제니·슬기→제이홉, 레전드 솔로 몰려온다…3월 컴백 라인업
입력 2025. 02.26. 15:35:20

제니-제이홉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가요계에도 훈풍이 불어온다. 블랙핑크 제니, BTS 제이홉, 엑소 시우민, 레드벨벳 슬기 등 '월드클래스' 아이돌의 솔로 출격을 비롯해 스타쉽 새 걸그룹 키키(KiiiKiii)의 데뷔까지, 핫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3월이다.

◆ 제니·슬기→제이홉, 자존심을 건 솔로대전

3월 솔로 컴백 라인업에서 단연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다. '아파트' 열풍을 일으킨 로제와 2월 컴백한 지수, 리사의 뒤를 이어 컴백을 앞둔 제니의 신보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월 7일 발매되는 제니의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에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돼 제니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아냈다

특히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 도이치(Doechii),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두아 리파(Dua Lipa), FKJ, 칼리 우치스(Kali Uchis)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 21일 선공개된 도이치와의 협업곡 '엑스트라L(ExtraL)'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제이홉은 군 제대 이후 3월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인 지난해 3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릿 VOL.1(HOPE ON THE STREET VOL.1)' 이후 약 1년 만에 신보를 선보인다.

컴백에 앞서 제이홉은 2월 말 서울을 시작으로 15개 도시, 31회 솔로 월드투어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j-hope Tour 'HOPE ON THE STAGE')'에 나선다.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제이홉은 글로벌 무대 복귀는 물론 새로운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소속사 선후배였던 엑소 시우민과 레드벨벳 슬기도 오는 3월 10일 맞대결을 예고했다.

시우민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반가운 솔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미니 2집 '인터뷰 엑스'는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누군가는 알고 싶던 시우민에 대해 알아가는 앨범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시우민의 새로운 매력들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그는 컴백 직후인 3월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 '시우민 팬 콘서트 '엑스 타임스 ()'(XIUMIN FAN CONCERT 'X Times ()')'를 개최하고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의 무대와 다양한 이벤트 코너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슬기는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Accidentally On Purpose)'를 발매한다. 지난 24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악당들과 파티를 즐기는 ‘악동’ 슬기의 반항기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배드걸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슬기의 신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잇지(ITZY) 예지도 같은 날 새 앨범 '에어(AIR)'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걸음을 내디딘다. 예지의 솔로 데뷔곡 'Air'는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담았고, 박진영 프로듀서가 손길을 더해 시너지를 높였다. 당당한 애티튜드, 독보적 실력으로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의 자리를 공고히 한 예지가 솔로 아티스트로 보여줄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 3월은 보이그룹 대첩…비투비·인피니트→더보이즈 컴백

보이그룹 대첩의 포문은 비투비가 연다. 비투비는 3월 5일 새 EP 앨범 '비투데이(BTODAY)'를 발표한다.

비투비 컴퍼니 소속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는 지난해 '비커밍 프로젝트(BECOMING PROJECT)'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10월 '불씨', 11월 '비올라잇(Be Alright)', 12월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까지 총 3곡의 신곡을 선보였고, 2025년을 하나로 모은 새 앨범을 최종 발매해 '비커밍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비커밍 프로젝트'의 마무리가 될 신보 '비투데이'는 비투비가 그간 다양한 음악을 통해 들려준 이야기를 되새기는 동시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알리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인피니트가 오는 3월 6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로 가요계에 귀환한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가 신보를 통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김성규는 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저희가 예전에 같이 작업했던 분들과 다시 한번 작업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팬분들이 많이 좋아하셨던 노래를 작업해 주신 분들과 다시 작업도 했다. 예전 저희의 춤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이번 곡 안무도 맡아 주셨다"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오는 3월 17일에는 더보이즈가 정규 3집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새 소속사 원헌드레드에 전원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또한 공교롭게도 신보가 발매되는 3월 17일 리더 상연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룹 활동의 새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정규 3집의 타이틀은 '언익스펙티드(Unexpected)'다. 단어 그대로 예측할 수 없는 더보이즈의 매력과 거침없이 과감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가 담길 전망이다.

이 밖에도 SF9, 트레저, NTX, 에잇턴 등이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 '4세대 대표' 르세라핌→'신예' 세이마이네임·키키 출격 대기

4세대 걸그룹 대표 아티스트 르세라핌이 오는 3월 14일 미니 5집 '핫(HOT)'을 발매하고 '이지(EASY)', '크레이지(CRAZY)'와 이어지는 3부작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이지'에서 내면의 고민과 불안을 다루고, '크레이지'에서는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던 바, '핫'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르세라핌의 핫한 태도를 다룬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을 통해 3부작의 문을 닫고, 단단한 내면을 토대로 르세라핌의 2막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5세대 걸그룹 세이마이네임도 5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세이마이네임은 오는 3월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를 발매한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세이마이네임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제작해 처음 선보인 걸그룹으로서 모든 멤버들이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5세대 핫 루키로 떠올랐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작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청순한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베일을 벗는다. 키키는 씨스타, 우주소녀, 아이브 등 걸그룹 명가로 소문난 스타쉽에서 4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그룹으로, 내달 2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UNCUT GEM)'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키키는 이례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타쉽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키키의 첫 번째 데뷔 타이틀 곡 '아이 두 미(I DO ME)' 뮤직비디오를 기습 게재했다. 멤버 소개 티징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뮤직비디오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치며 커다란 임팩트를 안긴 것. 이어 수록곡 '데뷔 송(DEBUT SONG)'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키키는 오는 27일부터 다양한 음악방송을 통해 '아이 두 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OA엔터테인먼트, 롤라팔루자, INB100,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비투비컴퍼니, 인피니트 컴퍼니, 쏘스뮤직, 인코드엔터테인먼트, 엘르,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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