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극성맘’ 해명 “애들 공부로 잡는다고 하는데 절대 아냐” (‘유퀴즈’)
입력 2025. 02.26. 22:40:27

'유퀴즈' 한가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한가인이 ‘극성맘’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김길리, 장성우 선수와 6년 전 레전드 명언을 남겼던 윤주은 학생, 한가인이 출연했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연정훈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24살에 결혼한 한가인은 “‘왜 그렇게 빨리 결혼했을까?’ 생각했는데 남편과 첫 드라마에서 만났고, 남편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가족의 분위기를 봤는데 너무 화목하고, 이런 집안의 분위기면 나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제가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너무 힘들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연정훈과 결혼 후 유산의 아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바깥에서 볼 땐 위기없이 잘 지내는 거 같지만 우여곡절이 없었을 때가 없었다. 아이를 갖기로 하고 바로 생겼다.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기뻤는데 임신 8주쯤 됐을 때 아기가 유산됐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괜찮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같은 해 겨울에 또 임신이 됐는데 같은 주수에 같은 이유로 유산이 됐다. 그땐 진짜 무너지더라. 남편이랑 둘이 엄청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정훈에게) ‘나는 아기를 못 낳을 것 같다’라고 하니까 ‘아기 없어도 되고, 둘이 재밌게 지내자’라고 결론을 지었다. 마음 좀 추스르고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해보자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잘 태어났다”면서 “진짜 다 해주고 싶고,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저를 떠나갈 수 있으니까 그때를 위해 차곡차곡 가르쳐줄 것도 많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한가인은 “제가 애들을 공부시키고 잡는다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제가 공부하라고 공부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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