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시절’ 진영 “첫사랑=초6, 버디버디로 고백…부끄러워 말도 못했다” [비하인드]
- 입력 2025. 02.27. 15:01: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진영이 과거 첫사랑을 회상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진영
진영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개봉 후 인터뷰를 진행,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영은 학창시절 첫사랑에 대해 “첫사랑이 초 6때였다. 전학 온 친구였는데 첫눈에 반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 선명했기 때문에”라며 “너무 좋아서 말을 못 걸겠더라. 어떻게 해서 그 친구의 버디버디 아이디를 알아냈다.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왔다. 서로 너무 잘 맞더라. 친한 친구처럼 대화를 열심히 했다. ‘내일 봐’ 해놓고선 다음 날에 봤는데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했다. 사귀자는 말도 버디버디로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번째 사랑은 고 2때였다.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데이터가 없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아버지가 잣 세트를 받아오셨는데 안에 들어있던 걸 하나 빼서 딸기우유랑 함께 그 친구에게 줬다. 그때는 싸이월드 시절이었다. 그분이랑은 다행히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헤어짐도 확실하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다”라고 웃음 지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영화다. 진영은 노는 게 제일 좋았던 10대 시절과 20대의 진우 역을 맡아 깨방정 넘치는 모습부터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극장 개봉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사테이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