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올리비아 마쉬 표절 의혹→백종원 맥주 함량 논란→하니 복귀
입력 2025. 02.28. 09:00:00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2월 22일~2월 27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3개월만 근황 공개

가수 제시가 약 3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팬 폭행 방관 논란 이후 공식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제시가 처음 공개한 근황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24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for your energy Manil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시의 필리핀 마닐라 공연 전후 모습이 담겼다. 제시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서 지난해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지만, 별다른 대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제시와 함께 있던 가해자와 코알라가 각각 삼합회와 LA 한인 갱단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제시와 코알라를 포함한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으며, 제시는 한 네티즌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경찰은 제시의 협박 및 범인 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 강형욱 '갑질 의혹' 벗고 복귀

직원 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무혐의 처분 뒤 복귀했다.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5월 제겐 어떤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2주 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5월 '댕댕 트레킹'으로 참석을 예고했다.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는 지난해 5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을 받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참가 예정이었던 '댕댕 트레킹'에도 불참했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 5일 이들 부부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경찰은 고소인들과 피고소인 등을 비롯한 관련자 조사, 증거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범죄 혐의점 발견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 항공사 직원, BTS 정보 빼내다 경찰 입건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의 항공권 예약 정보를 돈 받고 판매한 항공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기 연예인의 항공기 탑승 예약 정보를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 항공사 직원으로 탑승 정보를 직접 알아내 최초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연예인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A씨는 탑승 정보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가 판매한 정보는 약 1000개로 판매 수익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음엔 지인의 부탁을 받아했다가, 나중에는 돈을 받고 팔았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연예인들의 항공권 정보 판매하는 또 다른 도매상을 추적하고 있다.

◆ '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신곡 표절 의혹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잘 알려진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신곡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아이작 던바는 SNS 등을 통해 지난 13일 발매된 올리비아 마쉬의 '백시트'가 자신의 곡 '어니언 보이'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올리비아 마쉬는 '백시트'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해 프리즈(Freez), 프라임 타임(Prime Time)까지 세 명의 이름을 게재했으나, 이후 프리즈, 프라임 타임이 빠지고 아이작 던바가 추가됐다. 이에 올리비아 마쉬가 아이작 던바의 주장을 받아들여 표절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엠플리파이 "사실관계 확인 후 유사성이 인정되어 이 일에 책임이 있는 작곡가들을 크레딧에서 제외하고 아이작 던바를 등재했다"며 "이는 두 곡이 일부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이작 던바의 권리를 인정했다는 뜻이지, 올리비아 마쉬의 표절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 백종원, 빽햄 이어 맥주 함량 논란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세트 가격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논란' 등 연이은 구설에 오른 가운데 그의 예산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됐다.

27일 국민신문고에 따르면 전날 충남 예산군청에는 백 대표가 최근 행정처분을 받는 등 홍보대사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백종원이 ‘빽햄’ 가격 상술 및 품질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가 하락했으며 ‘감귤 오름맥주’ 등으로 제품 홍보 방식과 실제 함량 간 괴리가 확인됐다고 했다.

또 ‘가스 통 옆 요리’ 사건으로 기본적인 안전 관리 미비가 드러났고, ‘백석공장 위반건축물 철거’ 사건으로 비닐하우스를 신고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홍보대사 적절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종원은 빽햄' 가격과 관련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설 연휴 통조림 햄 선물세트를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고 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애초 정가가 타 제품 대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고, 품질은 더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내에서 고압 가스통을 사용한 사실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포착되면서 과태료 10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지난해 11월 농지법 위반과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도 지난 24일 전해졌다.

◆ JTBC vs 장시원 PD 갈등 '최강야구4' 어쩌나

'최강야구' 새 시즌을 앞두고 장시원 PD와 JTBC가 엇갈린 공지를 내놓으면서 시즌4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JTBC '최강야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최강야구' 측은 2025년 새 시즌을 앞두고 새 멤버 보강을 위한 트라이아웃 개최를 공지, 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 하지만 돌연 트라이아웃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그러자 같은날 '최강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방송사와 제작진이 트라이아웃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팬들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JTBC 측은 이와 관련해 "공지 나간 대로 재정비하는 걸로 결정했고 트라이아웃도 취소인 게 맞다"며 "우리 방송사로서는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현재 양측 모두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 하니, '♥양재웅' 의료 사고 논란 후 방송 복귀

그룹 EXID 겸 배우 하니가 연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의료 사고 논란 이후 방송에 복귀한다.

26일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측은 "베이비복스가 '불후의 명곡'에 전설 아티스트로 출연한다"며 "하니가 속한 그룹 EXID가 완전체로 베이비복스의 히트곡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오는 3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하니의 방송 출연은 지난해 예비신랑 양재웅의 의료 사고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이와 관련된 심경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부천W진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입원 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들이 병원 측이 A씨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유가족에게 뒤늦게 사과했으나 환자 사망 사건 이후 아무 대응 없이 방송에 출연한 점, 사고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예정이었던 결혼을 잠정 연기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엠플리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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