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봄소리→정욱진·윤은오,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캐스팅
- 입력 2025. 02.28. 09:06:1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모셔널씨어터가 랩퍼토리(LABpertory)를 통해 개발한 첫 작품인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의 공연 소식을 알렸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오는 4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et theatre 1(구 눈빛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각각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이라는 암울한 시대에서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만나는 타임워프 뮤지컬로, 아트웍 프로덕션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모셔널씨어터가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어두운 시대상 때문에 작자 미상으로 연애 소설을 쓰고 있지만 누구보다 글의 힘을 믿고 자유를 갈망하는 강직한 여성 '양희' 역에는 배우 이봄소리, 이지수, 박새힘이 출연한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리지', '4월은 너의 거짓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이봄소리와 뮤지컬 '시라노', '젠틀맨스 가이드', '그레이트 코멧' 등에서 청아한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이지수,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광화문 연가', '박열'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새힘이 그리는 '양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선배의 죽음 이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갖고 세상과 단절하였으나 양희의 글에 용기를 얻고 거사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돕는 '해준' 역에는 배우 정욱진, 윤은오, 임규형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어쩌면 해피엔딩', '웨스턴 스토리'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과 깊이 있는 캐릭터 연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정욱진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광화문 연가', '레미제라블' 등 안정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은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영웅',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에서 탁월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임규형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이모셔널씨어터의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랩퍼토리'를 통해 개발된 첫 번째 작품으로, 작년 리딩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약 10개월 만에 정식 공연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하였는데,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제시의 일기'의 작가 김하진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대본과, 뮤지컬 '라흐헤스트'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음악상 작곡 부문을 수상한 작곡가 문혜성의 풍성하고 극적인 음악, 인물들의 감정에 생동감을 더하는 안무가 홍유선의 유려한 움직임, 그리고 이들을 아우르는 박한근 연출가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 관계자는 “훌륭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양희'와 '해준'이 40년을 넘어 서로에게 다가갔듯이 2025년의 관객분들께도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더불어 그동안 아트웍에 주력해왔던 이모셔널씨어터가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공연되는 'et theatre 1'는 눈빛극장을 전면 리모델링한 극장으로, 이모셔널씨어터의 전용 극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t theatre 1의 개관작인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의 티켓 오픈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