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최고 시청률 16.1%…손빈아 1위→김용빈 순위 폭주
입력 2025. 02.28. 09:56:29

미스터트롯3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미스터트롯3’ 손빈아가 준결승 1차전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까지 1위를 독식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월 2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 10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10회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전 채널 목요 예능 1위에 해당하는 경이로운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2월 27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이자 주간 전 채널 예능 1위까지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았다. 그야말로 1위 싹쓸이. 예능-드라마를 막론하고 적수 없는 ‘미스터트롯3’의 거침없는 승승장구가 놀랍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 1차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준결승 1차전 최종 순위는 1라운드 점수(마스터+온라인 응원투표)에 2라운드 점수(마스터 1300점+국민대표단 200점)를 합산해 결정됐다. 트롯맨 14인 중 최종순위 10위까지만 살아남아 준결승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추가 합격도, 패자부활전도 없는 만큼 트롯맨들은 사활을 걸고 개인전 무대에 올랐다. 어마어마한 무대가 쏟아진 가운데 1위는 손빈아가 차지했다. 김용빈은 중간 순위 5위에서 2위로 순위 폭주를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안착한 손빈아, 춘길, 최재명, 김용빈, 추혁진, 박지후는 순위를 지키기 위해 혹은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기 위해 필살의 무기를 꺼냈다. 1라운드 중간 순위 1위 손빈아는 현철의 ‘수선화’를 선곡, 전매특허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흠잡을 구석이 전혀 없다. 한계가 없는 무서운 참가자”라고 감탄했다. 그 결과 마스터 13인 중 무려 9인이 100점을 선사했다. 손빈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86점, 경이로운 기록이었다.

1라운드에서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로 대반전을 보여준 김용빈은 또 한번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용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애절한 음색으로 소화해 박수받았다. 마스터들이 입을 모아 김용빈 특유의 리듬감을 칭찬한 가운데, 박현진 작곡가는 “최고의 가수가 될 것”이라고 감탄하기도. 김용빈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78점. 1위 손빈아와 단 8점 차이였다.

춘길은 절절한 감성의 정통 트롯인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춘길은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곡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그려내 감탄을 유발했다. 춘길의 노래를 들은 영탁은 “노래를 들을 때마다 완벽한 보컬이라 생각한다. 후배로서 존경하고 감사한다”라며 90도 인사까지 했다. 춘길은 마스터 13인 중 5명에게 100점을 받아,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60점을 획득했다.

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박지후는 오승근 레전드의 ‘사랑은 다시 않으리’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원곡자 오승근조차 “나도 이 노래를 몰라”라고 말했을 정도로 숨은 명곡. 박지후는 특유의 야생화 같은 보컬로 먹먹한 멜로디와 내레이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마스터들의 극찬에 박지후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지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62점.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이었다.

한편 ‘미스터트롯3’ 막내 유지우는 순수한 감성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조항조라는 유지우는 이날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했다. 엄마를 생각하며 담담하게 노래 부른 유지우는 타고난 음악성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조항조는 “다른 어떤 가수보다, 원곡자보다 더 잘 불렀다”라며 “유지우를 보면서 다시 노래를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정말 잘했다”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탄성이 쏟아진 가운데 유지우는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21점을 받았다.

반면 예상 밖 아쉬운 평가를 받은 도전자도 있었다. 2연속 眞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천록담은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선곡했다.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인 고난도 정통 트롯 곡. 천록담은 “노래한테 졌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 등의 심사평을 들었다. R&B 가수에서 트롯 가수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이 마스터들 눈에 띈 것. 천록담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17점이었다.

이렇듯 준결승 1차전 2라운드 개인전은 뜨거운 찬사와 예상 밖 혹평이 뒤섞인, 혼돈 그 자체였다. 여기에 국민 투표단 점수까지 더해지자 순위는 한없이 요동쳤다. 그중에서도 손빈아는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에서도 1위를 독식하며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7주 연속 1위 김용빈은 마스터 점수 2위에 이어 현장 국민 투표단 점수 1위를 차지하며 춘길과 함께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반면 천록담은 중간 순위 8위에서 최종 순위 10위로 떨어지며 턱걸이로 합격해 충격을 안겼다.

손빈아(1위), 김용빈(2위)-춘길(2위), 최재명(4위), 추혁진(5위), 박지후(6위), 남승민(7위), 유지우(8위), 남궁진(9위), 천록담(10위) 최종 TOP10이 확정됐다. 강훈(11위), 홍성호(12위), 이지훈(13위), 임찬(14위)은 탈락했다. 이제 결승전 문턱까지 왔다. 누가 TOP7이 된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실력자들만 남았다. 이들 중 결승전 무대에 설 TOP7은 누가 될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서바이벌의 쫄깃한 묘미와 팬덤 화력이 치솟고 있는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 CHOSUN ‘미스터트롯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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