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작곡비 사기 무혐의 심경 밝혀 “시간 걸려도 갚겠다” [전문]
입력 2025. 02.28. 10:41:19

유재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피소 무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됐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하지만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냥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지만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보려 한다. 저 때문에, 부푼 꿈을 가지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제가 빚을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물론 시간이 작지 않게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23명에게 단체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앞서 유재환은 가수 지망생 등에게 무료로 작곡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고 숨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성추행 등 여러 논란에도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성희롱, 성추행 관련해선 “전혀 아니”라고 밝혔으며 작곡비 사기 의혹에 변제 의사를 밝혔다.

이하 유재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입니다.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되었습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치만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냥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개월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놈의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습니다.

허나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 보려합니다.

저 때문에, 부푼 꿈을 가지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제가 빚을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작지 않게 걸릴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얘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P.S 제가 여러 많은분들께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은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단톡방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데에 두려움을 느꼈고 변호사님 말씀대로 제 말이 협박이 될 수 있고, 조사가 끝나지 않았을 때 연락을 하는 건 위험하다 하셔서 못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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