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S.]'감자연구소'→'협상의 기술', 3월 신작들…시청자 선택은?
- 입력 2025. 02.28. 14:29:2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굵직한 신작들이 3월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로코물부터 시대극, 오피스물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배우들도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까.
◆'국민 섭섭남' 강태오, 2연타 성공?…복귀작 '감자연구소' 기대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심재현)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N극과 S극의 정석’ 이선빈과 강태오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다. 먼저 이선빈은 감자에 인생을 올인한 감자 연구원 ‘김미경’ 역을 연기한다. 털털하고 호탕한 김미경은 감자만큼이나 흥미로운 연구 대상 소백호를 만나며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강태오는 평정심이 무기인 원한리테일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 역으로 변신한다. 첫사랑이 떠오를 만큼 해사한 미소를 가졌지만, 실상은 ‘자본주의의 저승사자’ 그 자체. 소백호는 원칙이 통하지 않는 감자연구소에서 예측 불가 변수 김미경을 만나 인생 최대 격변을 맞는다.
강일수 감독은 “완전히 다른 색깔을 가진 두 배우의 차이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선이 기대 이상의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감자연구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전혜진, 인생작 추가하나…워킹맘으로 돌아온 '라이딩 인생'
배우 전혜진이 '라이딩 인생'으로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을까.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작품. 극중 전혜진은 일도 육아도 모두 만점이고 싶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 역으로 변신한다.
‘라이딩 인생’은 1년 7개월 만의 전혜진의 드라마 복귀작이며, 지난 2023년 12월 27일 故 이선균과 사별한 후 본격적 복귀에 나선 작품이기도 하다.
그간 다양한 작품 속에서 경찰, 요원, 커리어우먼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들을 맡은 전혜진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전작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서 철부지 엄마 역할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얻었다.
‘남남’의 성공적 변신을 이어, ‘라이딩 인생’에서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친근한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더욱 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전혜진이 그동안 맡아온 캐릭터 중 가장 공감대를 넓힌 캐릭터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전혜진은 제작발표회에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로 이야기에 끌렸다”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 길이 조금 어긋날 수도 있고 되돌아봤을 때 그러지 말 걸 후회도 할 수 있겠지만 '라이딩 인생'을 보고 격려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정성을 담은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혀, 위로와 응원을 전할 드라마와 캐릭터를 기대하게 했다.
‘라이딩 인생’은 오는 3월 3일 옹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아이유X박보검, 600억 투입된 시대극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시대극이 온다. 무려 600억이 투입된 대작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탄탄한 연기력은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6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공개 방식도 독특하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매주 4편의 에피소드가 4주에 걸쳐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봄과 여름 가을 겨울까지 사계절로 두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춰 '4막' 구성으로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공개 일은 오는 3월 7일이다.
◆'리얼·디테일 장인' 안판석 감독이 선택한 오피스물 '협상의 기술'
안판석 감독이 선보일 오피스물은 어떨까.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 디테일과 리얼함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하얀거탑’으로 메디컬 오피스물의 새 지평을 연 안판석 감독이 선보이는 오피스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안판석 감독은 “‘협상의 기술’ 같은 경우에는 완성된 대본을 보고 고른 첫 작품이다. 대본을 보고 이야기가 되겠다, 다뤄볼 만한 갈등이 되겠다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덥석 잡았다. 제가 지금껏 드라마를 한 역사상 처음”이라며 남다른 첫 만남을 고백했다.
이어 ‘협상의 기술’에 대해서 “최근 몇 년 간 해 온 드라마와 달리 약간 하드보일드한 드라마다. 말랑말랑한 연애를 다루기보다는 돈의 전쟁 같은 느낌이라 오랜만에 이런 걸 하게 되니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모든 드라마는 리얼해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낸 안판석 감독은 “모든 드라마의 출발점은 리얼리즘이므로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고 가짜라고 느낄 여지가 없어야 한다”며 리얼함을 강조했다.
안판석 감독은 함께 M&A의 세계를 만들어갈 배우들에게도 깊은 신뢰와 만족을 표했다. 특히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선보인 주연 배우 이제훈(윤주노 역)에 대해서는 "촬영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윤주노로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도 단연 이제훈이다. 연기와 보여지는 모습 등 모든 것을 기대해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지니TV, 넷플릭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