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 이승윤 '한대음' 최초 록→모던록 부문 동시 수상…3관왕 쾌거
입력 2025. 02.28. 23:25:44

이승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윤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EQL 성수에서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승윤은 "'음악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제 노래가 이 시대의 감정이나 순간과 공명하고 있음을 느낄 때다. 올해의 음악인 상도 '너의 노래가 이 시대를 외면하고 있지 않구나', '동시대성을 지니고 있구나'라고 제 마음대로 해석해서 받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서랍, 주머니,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 음악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빈말이자, 가장 깊은 진심의 말이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윤은 '역성'으로는 최우수 록 노래를, '폭포'로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이례적이었는데, 이승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초로 록 노래, 모던록 노래 두 개의 장르 부문 동시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역성'에 대해 "쉽지 않았던 자신만의 발자취를 겹쳐 완성한 거역의 목소리. 혼란의 2024년을 살아낸 우리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음악혁명' 그 자체였다"라고 강조했다. '폭포'에 대해서는 "대중음악에서 소위 말하는 '대곡'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장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흐름, 철학을 방불하는 메시지 등을 한 번에 갖추고 두각을 보이긴 어려우나, 이승윤과 동료(조희원, 지용희, 이정원)들은 그 난제를 기어이 풀고야 말았다. 앨범 '역성'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이 트랙이 명백한 증표다"라며 이승윤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윤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역성'은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슬러보겠다는 이승윤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승윤의 통찰적인 메시지가 담긴 총 15곡이 수록된 가운데, 마침내 완전한 '역성'의 중심에 서서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뜨거운 열망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이승윤은 오는 3월 29일 '더 글로우 2025', 4월 27일 '2025 LOVESOME', 6월 13일 'Beautiful Mint Life 2025' 등 국내 대표 페스티벌 무대에 잇달아 출격해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름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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