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1200억 유산 받는다…두 자녀와 공동 상속
입력 2025. 03.03. 15:36:15

고 서희원, 구준엽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대만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 분배가 사실상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만 현지 매체는 최근 서희원의 모친과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유산 문제와 관련한 합의 과정은 평화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대만 법률에 따라 배우자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1/3씩 균등하게 분배된다. 다만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의 상속분과 양육권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중화권 매체는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달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며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다. 그러나 2021년 파경을 맞았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해 재회했다. 20여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가 됐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달 2일 사망했다. 구준엽은 서희운을 떠나보낸 뒤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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