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달인’ 짬뽕·중화비빔밥&카이센동→컵라면 달인 등 소개
- 입력 2025. 03.03. 21: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다양한 분야의 달인들이 등장한다.
'생활의 달인'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탑티어 짬뽕‧중화비빔밥&카이센동 달인, 숏폼 제작 달인, 가스통 운전 달인, 컵라면에 미친 달인, 사인 달인 등이 소개된다.
강북의 어느 골목. 눈에 잘 띄지도 않을 만큼 작은 규모지만 사람들이 홀리듯 모여드는 한 가게. 평범해 보이는 짬뽕 한 그릇이 웨이팅 하는 이유다. 그 흔한 소고기가 푸짐한 것도 아니고, 해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것도 아닌데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걸까? 그 비결은 바로 마늘과 돼지 등이다.
지금까지 올린 동영상의 조회수를 모두 합하면 무려 1억 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된 SNS 쇼츠에 통달한 이훈 달인. SNS의 신기능을 활용한 가장 트렌디한 영상부터 종이 하나로 단체 사진 찍는 법,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 축하 사진 찍는 법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는 물론, 다양한 구도와 감각적인 편집 기술까지 더해 마치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달인만의 특별한 감성이 가득 담긴 영상은 이제는 한국을 넘어 해외 팬까지 생길 정도.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속 떠오르는 선두 주자, 이훈 달인을 만나다.
타코 가게를 운영하는 이세준 달인. 코로나19 사태로 한참 장사가 안될 때,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을 자주 먹었던 아픈 사연이 있다고 한다. 팔지 못해 남은 재료를 컵라면에 넣어 먹다 보니 웬만한 요리 못지않게 화려하고 맛 좋은 조리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다.
국민 사발면에 타코 재료와 라임을 넣어 c얌꿍 맛 컵라면으로 요리. 당면이 들은 컵라면은 짭조름한 잡채밥으로 변신시키는 달인의 기술. 짬뽕 컵라면은 고추기름을 내 더욱 매콤하고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컵라면으로 만들어 내는 무궁무진한 미식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가스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의 아주 좁은 길도, 길가에 장애물이 있어도 심지어 언덕 진 길도 손쉽게 가스통을 옮기는 백운소‧백운호 달인. 업계에서는 ‘쌍디 깨스통’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실력이 자자하다는 쌍둥이 형제.
100kg이 넘는 가스통 두 개를 X자로 교차해 손으로 돌리고 발로 툭 밀어 가속도를 붙이는 기술을 선보이는 달인. 심지어 가스통을 두 개씩 쌓아 총 4개의 가스통을 한 번에 굴리는 고난도 기술까지. 출중한 실력에 살가운 성격까지 더해지니 단골손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가스통으로 경남을 평정한 쌍둥이 형제를 만나본다.
중요한 계약을 할 때, 회사에서 결재할 때,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필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사인이다.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사인. 이를 만들기에 푹 빠진 한 남자가 있다. 미국 유학 시절 영문 필기체에 반해 사인을 연구하게 됐다는 이현 달인.
그가 연구해 낸 다양한 스타일의 사인을 인터넷에 올리자, 화제가 돼 이제는 돈을 주고 제작을 의뢰하는 사람들도 생겼을 지경이다. 흔하고 평범한 이름도 달인의 손을 거치면 화려한 사인으로 재탄생. 팔 움직임의 반경과 펜촉의 기울기 등을 세심하게 조절해, 같은 이름도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시킨다. 한국에서 가장 긴 이름도 막힘없이 하는 사인의 달인을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