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그는 사기꾼"…故서희원 모친, 1200억 유산 정리 후 의미심장 저격글
- 입력 2025. 03.04. 11:13:3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1000억 원대 유산이 남편인 클론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분배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희원의 모친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희원-구준엽
3일 대만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법률에 따라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상속됐다.
이에 "미성년자인 서희원 자녀는 18세가 되기 전까지 생물학적 아버지인 왕소비가 재정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상속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 모친 황춘매가 구준엽을 저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지난 1일 황춘매는 자신의 SNS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에도 황춘매가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장에 갈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기에 서희원 전남편인 왕소비를 겨냥한 글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황춘매가 두 번째 글을 올린 후 계정에 남아있던 서희원과 구준엽의 사진을 모두 지운 것을 두고 구준엽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중화권 매체 QQ는 "서희원 가문과 왕소비의 불화가 끝나고 구준엽에게 압박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모든 상속 재산을 황춘매에게 넘기겠다던 구준엽이 상속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구준엽이 황춘매에게 권리를 넘기기 위해선 합법적으로 유산을 상속 받은 뒤 다시 재산을 이전할 수 있기에 이번 사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슬픔에 잠겨있으며, 먹기를 거부해 체중도 많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면의 고통이 치유된 뒤 다시 활동에 나서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미 촬영을 마친 광고 집행은 당분간 계속된다.
구준엽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길일을 택해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유족 측은 장소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