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왕대륙 살인미수 혐의→최민환 복귀→이수지 '대치맘' 논란 심경
- 입력 2025. 03.07. 09: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2월 28일~3월 6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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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미수 혐의' 왕대륙, 2억 보석금 내고 풀려나
5일 오전(현지 시각) 대만 방송 및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신베이 지방법원은 왕대륙에 관한 구금 심리를 열었다.
경찰에 체포됐던 왕대륙은 약 3시간의 기소 및 변론 후 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216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만 출국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대륙의 이번 살인 미수 혐의는 지난달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드러났다. 경찰과 검찰이 왕대륙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관련 단서를 찾아 추궁하던 중 폭행 사주 증거를 발견했다고.
왕대륙은 대만으로 귀국한 뒤 앱을 통해 공항 픽업 차량을 불렀다가 차 상태에 불만을 느껴 운전자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재벌 2세인 친구를 시켜 운전기사를 폭행한 뒤 영상으로 촬영하고 주변에 자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미수 사건이 드러나면서 이달 예정됐던 왕대륙의 입대도 불확실해진 상태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절친 사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 '업소 논란' 최민환, FT아일랜드 해외 활동 합류
최민환이 FT아일랜드 해외 활동에 합류한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민환은 팀에 합류해 해외에서 진행되는 FT아일랜드 공연 및 행사에 참석한다.
이홍기는 2일 자신의 팬미팅에서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다. 각자의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걸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반성을 시키도록 하겠다. 나중에는 언젠가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라며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나. 다음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2023년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모든 활동은 중단했다. 이후 한 누리꾼이 국민 신문고에 최민환과 알선자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고발 사건에 대해 범죄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 고준희 '버닝썬 루머' 딛고 유튜버로 새출발
'버닝썬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배우 고준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최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 '고준희 중대 발표합니다! 준희 울어? 눈물의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고준희는 "다양하고 재밌고 웃기고 싶고, 나는 이런 모습이 많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그동안 없었다”며 "이 채널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 많이 보여준 이미지보다 인간 고준희를 보여주고 싶다"던 고준희는 이날 눈물을 보이기도. 고준희는 "독자분들한테 얘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 어색하다. 갑자기 이렇게 하니까 떨린다"며 "팬들한테 얘기하라고 하니 조금 그랬던 것 같다. 유튜브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성접대 게이트에 연관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고준희는 루머 속 여배우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악플러들을 고소했지만, 무려 6년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워크맨', '짠한형', 'SNL' 등에 출연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라고 다시 한번 루머를 부인하고 연극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 이수지 '대치맘 논란' 입 열었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이수지는 '대치맘'을 패러디한 제이미맘 영상으로 한 달여 만에 구독자 수 60만 명에 달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수지가 한가인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가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녀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바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이수지 소속사 측은 "이수지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수지도 별다른 해명 없이 '대치맘' 패러디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이에 논란이 지속되자 이수지는 5일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치맘 영상을 올릴 땐 추억으로 남기자는 마음으로 업로드를 한 거였다. 그런데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네' 싶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캐릭터들은 내 주변 인물들, 혹은 내 모습,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만든다"면서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우리 어머니가 휴대폰 덮개 케이스를 쓰는 것도 패러디했는데 항상 식당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에일리·김종민·심현섭, 4월 20일 결혼
최근 가수 에일리부터 김종민, 개그맨 심현섭까지 잇따라 반가운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종민은 지난 1월 KBS2 '1박 2일'을 통해 11세 연하 사업가인 예비 신부와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직접 알렸다.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조세호와 문세윤이 맡는다.
에일리도 같은 날 3살 연하 배우 겸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1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5월 결혼을 약속했다.
여기에 개그맨 심현섭도 가세했다. 심현섭은 이날 11세 연하 정영림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심현섭은 지난해 7월부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정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주가 반토막 났지만…백종원, 더본코리아 배당금 17억 수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배당금으로 약 17억을 수령한다. 더본코리아가 결산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차등 배당 결정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배당에서 대주주에게 주당 200원, 일반 주주에게 주당 3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배당금 총액은 35억 4189만원 규모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약 17억 5857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량은 594만 4410주이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17억 8332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4월 3일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IPO(기업공개) 당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배당금으로 175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바. 일반 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백종원은 100원 낮은 차등 배당을 받게 된다. 이는 소액주주보다 100원 낮은 차등 배당을 받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모가는 3만 4000원이었으나 지난달 초 2만 9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근 ‘한돈 빽햄’의 고가 논란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농가에 도움이 되려 한다”라고 홍보한 밀키트가 브라질산 닭을 사용해 논란이 되는가 하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튀김기 옆에 둔 LP가스통이 포착되며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지난해 12월 농지법과 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잇단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 구준엽, 故서희원 안식처 정했다…금보산 공원 영면
대만 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고(故) 서희원이 금보산에서 영면에 든다.
5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TVBS 등은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의 유족들은 자연장 중 하나인 수목장으로 고인의 장례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목장은 나무의 뿌리 주위에 고인의 분골을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서희원이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친환경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라며 “유해는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두고,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수목장을 진행하지 못했고, 유골을 집에 보관 중이었다.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고, 결국 금보산의 추모공원으로 묘가 정해졌다. 금보산 추모공원에는 대만 출신의 가수 덩리쥔, 코코 리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영면한 곳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앞서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