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예능센터장 “‘홍김동전’ 넷플行 1위, 공영방송-OTT 심의 규제 달라”
- 입력 2025. 03.07. 11:33:4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홍김동전’이 넷플릭스에서 ‘도라이버’로 이름을 바꿔 인기를 끌자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이 생각을 전했다.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2025 KBS 봄 신상 예능프로그램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 이황선 CP, 박덕선 CP, 박석형 CP, 박민정 CP 등이 참석했다.
팬덤 형성에 성공했으나, 폭넓은 시청층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은 ‘홍김동전’은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넷플릭스로 거처를 옮긴 ‘홍김동전’은 ‘중증외상센터’ ‘멜로무비’ 등 쟁쟁한 오리지널 시리지를 제치고, 넷플릭스 국내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바. 이에 대해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그대로 넷플릭스로 옮겨간 ‘도라이버’를 저도 지켜보고 있다. 출연진들만 봐도 ‘홍김동전’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채널에 따라 그렇게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도 젊은 세대를 노리고 했는데 KBS 채널이 공영방송사고, 수신료 문제 등 재정 문제가 있다. 채널의 문제보다는 OTT에서 보면 알겠지만 심의 규제가 완전히 다르다”면서 “‘도라이버’를 보면 말의 규제가 풀려 너무 웃기다. 채널 문제라기보다 콘텐츠 내용 자체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널의 한계 때문에 완전한 규제 해제는 할 수 없다. 공영 방송에서 온 가족이 볼 수 없다면 프로그램을 론칭하기가 쉽지 않다. 양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