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옥중편지 공개 "미치도록 보고싶다"
- 입력 2025. 03.10. 11:29:3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옥중에서 편지를 보냈다.
김호중
10일 한경닷컴이 공개한 김호중의 옥중 편지에는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현재 지난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는 인사가 담겼다.
그러면서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가 있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글 쓰고 있는 저를 찾게 됐다"며 "미치도록 보고싶고, 그립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편지는 항소심 첫 공판이었던 지난달 12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등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3일 선고 공판에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 모 대표, 전 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