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키이스트' 김희애·차승원→'333' 유승호…YG 배우들, 어디로 향했나
- 입력 2025. 03.10. 14:52:0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배우 사업을 정리하는 가운데,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등 시장에 쏟아진 FA 대어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YG엔터는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코어 사업인 음악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YG엔터에는 김희애, 차승원 같은 중견 배우부터 장기용, 유승호 등 수많은 배우들이 소속돼 있던 바.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FA 시장에 유입되면서 일각에서는 업계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형 기획사 뿐만 아니라 신생 매니지먼트사까지 스타 배우를 영입할 좋은 기회가 생긴 것.
실제로 배우들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차승원과 김희애는 유서깊은 배우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로 향했다. 키이스트는 1996년 설립된 연예 매니지먼트사로,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보이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채정안, 한선화, 강한나, 배정남 등이 있다.
키이스트 측은 오늘(10일) 차승원, 김희애와 전속계약 소식을 순차적으로 알리며 "활발하고 폭넓은 연예 활동과 더불어 관련된 다양한 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장기용은 지난 2월 일찌감치 UAA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UAA는 2012년 설립된 에이전시로, 송혜교, 김다미, 안은진 등이 소속됐다. UAA 측은 "장기용은 그 어떤 배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이다. 장기용이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유승호는 신생 매니지먼트 333과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33은 신생 매니지먼트로, 배우 손호준이 설립에 참여하고 첫 배우로 합류했다.
유승호는 지난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참여하며 손호준과 연이 닿았다. 연극에서 같은 역할로 활약한 두 사람이 333에서 한솥밥까지 먹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YG엔터 소속 배우인 유인나, 수현, 이성경, 이수혁, 손나은, 한승연 등은 아직 거취가 알려지지 않았다. 배우들이 속속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전속계약 소식이 업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