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새론 유족 “이진호, 상중에도 전화와…법적 처벌 원한다”
- 입력 2025. 03.10. 20:16:3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故 김새론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고 김새론
고 김새론의 아버지 A씨는 10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들가 그들의 영상을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 때문에 새론이가 너무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가족들도 같이 지옥을 보냈으며 지금도 가족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이진호 영상에서 새론이에게 전화를 거는 내용이 있는데 새론이가 전화번호를 바꿨다며 이게 자숙하는 배우의 태도냐고 비아냥대는 내용이 있다”면서 “바로 그날 새론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란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영상에서 이진호는 고인에게 전화를 건 뒤 받지 않자 “불과 이번 주까지도 연락이 됐던 번호였는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본인의 번호까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 유명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행동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김새론에 대해서 대중이 계속해서 등을 돌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진호의 전화를 우리 딸이 받으면 자숙하는 거고, 안 받으면 자숙을 안 하는 거냐”라며 “새론이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그런 시도를 여러 번 했다. 그런 영상이 올라오고 그런 기사들이 올라올 때마다 정말 여러 시도를 했다. 그런 딸을 들쳐 업고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몇 번인지 모른다. 그런데 결국 지켜주지 못했다”라며 비통한 한숨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진호에 대한 법적인 처벌을 원한다. 이진호뿐 아니라 그런 걸 올리고 그렇게 우리 가족들에게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도 모두 처벌을 원한다”면서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도움 주시는 분들과 함께 꼭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한 후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