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히 쉬어 형” 휘성 사망 비보…슬픔에 빠진 가요계 [종합]
- 입력 2025. 03.10. 23:19: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故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가요계가 침통에 빠졌다.
휘성
산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Hyung(편히 쉬어 형)”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창모 또한 이날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휘성의 노래인 ‘모닝(Morning)’을 함께 게시했다.
방송인 하리수도 휘성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휘성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며 “휘성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휘성의 사망 비보로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되어 있던 가수 KCM과의 합동 콘서트도 취소됐다. 이에 앞서 휘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욧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합동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82년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으로 데뷔,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휘성은 2019년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