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故 휘성 추모 "큰 힘 된 보컬 레슨 동지, 그곳에서 평안하기를"[전문]
입력 2025. 03.11. 13:28:00

옥주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동료 가수인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11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우리의 이십 대엔 오로지 '다양한 보컬 레슨'에 포커싱 되어 여기저기 많은 레슨을 함께 다녔다"라며 휘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어설프고 뚝딱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컬 우물 파고, 쏟고 나누는데 세상 즐거웠던 보컬 학생 시절의 가수 동료이자 우린 그런 학생"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컬 레슨 동지였던 그 시절의 네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 휘성아"라며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평안하기를"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휘성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 "휘성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 옥주현 글 전문

저땐 2004년이었으니… 이십 년 넘었다.

우리의 이십 대엔 오로지 '다양한 보컬 레슨'에 포커싱 되어 여기저기 많은 레슨을 함께 다녔다.. 보컬 얘기로 불타던 그때였네...

녀석 덕분에 몇 시간 동안 방음벽 코앞에 서서 소리 모으는 락보컬 레슨도 즐거웠고,, 얼마나 다양한 래슨을 시도 탐구하며 너무나 신나했던 그 시절

어설프고 뚝딱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컬 우물 파고, 쏟고 나누는데 세상 즐거웠던 보컬 학생 시절의 가수 동료이자 우린 그런 학생이었다.

그 시절의 사람. 이라는 말이 있잖아

그 후로 우린 각자 자리에서 또 열정을 태우며 사느라 바빴겠지만.

보컬 레슨 동지였던 그 시절의 네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었는지 잊지 않고 산다 휘성아..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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