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또 원재료 논란…‘국내산’ 마늘이라더니 ‘중국산’ 사용?
- 입력 2025. 03.12. 10:15:5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또 다시 원재료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다.
백종원
12일 스포츠경향은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표기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낙지볶음 제품의 주재료인 낙지는 베트남산이며 소스의 다른 원재료인 양파, 대파는 국내산이다.
보도 이후 오늘(12일) 오전 9시 기준, 더본몰의 해당 제품 페이지는 ‘접근불가’ 처리됐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며 홍보했던 백석된장 또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백종원의 백석된장’ 성분표를 살펴보면 이 제품에는 중국산 메주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포함됐다.
특히 백석된장의 경우,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의 생산품으로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백석공장은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주재료가 모두 외산인 만큼 외산 된장인 셈. 이는 농지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경우, 더본코리아는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백석된장 논란과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내부적으로 다른 법령 위반은 없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본몰 홈페이지,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