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해외팬→광고까지…김수현 ‘손절’ 조짐
- 입력 2025. 03.12. 13:48:5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손절’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배우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김수현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뷰티 브랜드 대표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금일 당사 전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으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였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의견을 공유드리고, 다시는 같은 우려를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올린 글은 10일 저녁~11일 새벽 사이에 작성됐으며 이 글로 인해 혼란과 불편이 야기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당시에는 정보의 파편만을 바탕으로 성급한 판단을 하기보다는 제가 모니터링하고 있음과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는 과정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의 죽음 배후에는 김수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의 유족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고, 골든메달리스트가 음주 교통사고 등 수습 금액인 7억원의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못 박으며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써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주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다음 날,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또 한 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메시지와 교제 당시 촬영했던 ‘볼뽀뽀’ 사진들을 추가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의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하냐.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끝내 답장하지 않았다.
김새론의 모친은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건 거짓 기사로 한순간에 망가진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라며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추가 폭로 후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의 라이브 방송을 접하고 현재 대응을 논의 중에 있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공식입장은 없는 상태”라며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교제 당시 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여론 분위기는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은 2016년 촬영된 것으로, 김새론은 당시 만 나이 16살(고등학교 1학년), 김수현은 28살이었다. 성인과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 간 만남은 불법은 아니지만, 성행위가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의 법정형은 3년 이상 징역형이다.
대중들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열애를 했다’ 대목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와 교제에 민감한 해외 팬들은 김수현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김수현의 광고 리스트가 확산, 불매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는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 중이다. 디즈니+ 관계자는 ‘넉오프’ 공개와 관련,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모든 것은 미정이다.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과 김수현의 관계는 지난해 3월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시기 주목받았다. 김새론은 김수현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고, 당시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