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 모였다"…'현역가왕2' TOP7 박서진→강문경의 자신감[종합]
- 입력 2025. 03.12. 16:04:3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현역가왕2' TOP7이 한일가왕전을 통해 K-트롯의 위용을 전파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MBN '현역가왕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TOP7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이 참석했다. 김준수는 창극 공연 관계로 불참했다.
영예의 ‘현역가왕’ TOP1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434,804표 중 396,359표를 받으며 총점 4,574점을 기록한 박서진이 차지했다. 이어 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이 차례로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박서진은 "처음 1등을 한 거라 아직 실감이 안 나고 어떻게 앞으로 이끌어 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진은 중간 투입돼 공정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서진은 "현역가왕 우승을 발표했을 때 큰일 났다는 생각했었다. 제가 되면 공정성 논란이 생길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이름이 발표됐을 때 기쁨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한일가왕전에 나갔을 때 부끄러운 가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이 투표를 많이 해주셔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한국의 것을 무대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제가 일본에 가면 한국을 잘 알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표를 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상금 1억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간 투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선 "중간 투입 후 공정성 논란 타이틀이 붙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미스터트롯' 시즌2 참여 이후 너무 뼈아픈 상처가 있어서 오디션을 쳐다도 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일본 대표로 간다는 걸 보고 큰 후회가 들더라"며 "아쉬웠던 찰나 현역으로 나오는 게 어떻겠냐는 연락을 주셨다.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잘될 수 도 있지만 오명이 될 수도 있는데 나와보겠냐고 하셔서 선택하게 됐다. 그때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해성은 "이번이 경연이 세 번째다. 현역분들과 경쟁을 하다보니까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마치고 나니까 홀가분하고 시원섭섭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에녹은 "긴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정리할 것도 산더미고 기쁜 일, 좋았던 일, 힘들었던 일이 뒤섞여 있다. 주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가 경연을 하는 동안에 얻은 게 많아서 제 안에 녹여보려고 노력 중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될 여정들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신승태, 최수호 역시 "시원하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역가왕2' 나간 자체만으로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문경은 "노래를 할 수 있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주어진 무대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가왕2’ TOP7은 시즌1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이뤄낸 ‘한일가왕전’의 새로운 시즌인 2025 ‘한일가왕전’에 합류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두보 역할을 해내며 K-트롯의 위용을 전파할 TOP7. 일본을 상대로 또 어떤 기막힌 무대를 그려낼까.
에녹은 "일당백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이 자리에 올라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벤져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여기 계신 분들의 무대를 직접 봤기 때문이다. 얼마나 대단한지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믿을 수밖에 없고 보시면 깜짝 놀라시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해성도 "일본 가수분들과 경쟁을 하게 될 텐데 TOP7이 돋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서진은 "한일 가왕전을 하면 어떤 분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희만의 무기가 있다. 일본 가서 한국의 정서를 알리고 싶단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 한국의 정서를 잘 알려드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국가대표 TOP7이 일본을 상대로 또 어떤 기막힌 무대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