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내일(14일)부터 조문…친동생 “마지막 길 함께 해달라” [종합]
입력 2025. 03.13. 14:18:13

고 휘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세상을 떠난 가수 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휘성의 친동생은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분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조문은 14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소속사는 빈소 취재와 관련해서도 협조를 부탁했다. 소속사는 “사진, 영상 기자님들의 취재는 풀단과 협의해 조정을 마쳤다”면서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진 여러분께서도 고인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유가족의 요청에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방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부검 결과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2년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으로 데뷔,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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