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공연 개런티 안 갚았나
입력 2025. 03.13. 16:15:30

임창정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공연과 관련한 개런티 이슈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공연을 개최한다.

임창정은 오는 5월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5월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하지만 2022년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던 공연 기획사 A사는 임창정에게 지급했던 개런티를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공연 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고, 당시 A사는 임창정에게 십억여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3년 4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연루 혐의에 휘말렸다. 임창정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H투자컨설팅 업체에 약 30억가량을 투자한 사실이 밝혀지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 일당의 시세조종 범죄를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으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임창정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여파로 임창정은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그중 A사와 계약했던 전국투어 역시 포함됐다. A사는 대관 취소 위약금을 비롯해 공연 취소로 발생한 모든 비용을 떠안았지만, 당시 생활고에 시달렸던 임창정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수십억원의 피해를 감수했다.

하지만 2024년 임창정은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공연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A사에 손해비용을 전혀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사에게서 받았던 십억여원의 공연 개런티까지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정규 18집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매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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