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백종원 형사입건→故 휘성 사망→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논란
입력 2025. 03.14. 09:00:00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3월 7일~3월 13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어도어vs뉴진스, 가처분 공판 본격화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지난 7일 어도어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성공에 회사의 큰 기여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채권자 회사의 스타일리스트, 음악, 영상 담당자, 안무가, 매니저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의 직원들이 채무자들이 연습생인 시절부터 뉴진스의 성공만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진스 측은 뉴버리고 새판 짜기, 아일릿 표절 논란, 돌고래 유괴단과 협력 파탄 행위 등을 언급하며 하이브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최후 변론 시간에 다니엘은 "우리가 정말 신뢰하고 믿고 우리와 함께 해왔던 분들이 모두 어도어에 없다.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돌아가서 누구를 믿고 어떤 보호를 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김주영 대표는 "이번 가처분 신청한 이유는 딱 한 가지밖에 없다"면서 "뉴진스 멤버와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힘든 상황이지만 어도어 구성원들은 지금까지도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역할을 하면서 뉴진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주일 뒤인 3월 14일 심문을 종결하고 이달 중 결론을 낼 예정이다.

◆ 원헌드레드, KBS 보이콧 철회

'뮤직뱅크' 출연을 둘러싼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8일 원헌드레드 측은 "당사는 (KBS 예능국) 센터장님의 말을 믿고이수근 이무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에 KBS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원헌드레드 측은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 가수 시우민이 KBS2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하며,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KBS 출연을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이무진은 유튜브 채널 KBS Kpop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으며,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무진과 이수근은 예정된 다음 녹화에 차질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무진 서비스'는 다음주 녹화를 재개하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오는 21일 녹화 예정이다.

◆ 故 휘성, 사망 비보…14일 빈소 마련

가수 故 휘성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방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진행했고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당초 유족들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빈소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오는 14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되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의 남동생은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며 "취재진 여러분께서도 고인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유가족의 요청에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민수, 조권, 산이, 김창열, 창모, 팔로알토, 버벌진트, 마마무 솔라, 세븐, 옥주현, KCM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걸그룹 아이칠린과 스테이씨는 예정된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JTBCvs장시원PD…'최강야구' 시즌4 제작 비상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두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이하 C1)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개최를 두고 시작된 JTBC와 C1 사이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JTBC 측은 제작비 과다 청구를 문제 삼아 시즌4를 C1과 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C1 측은 IP 탈취하기 위한 제작 방해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갈등을 빚은 까닭은 제작비 때문이었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해 증빙 자료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C1 '최강야구' 제작비를 최대 수십억 원가량 횡령했다는 것이다. 반면 C1 측은 제작비 계약이 '턴-키(Turn-Key)' 방식으로 체결됐다며 구조적으로 횡령이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결국 JTBC와 C1의 갈등은 법정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JTBC 측은 지난 13일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스튜디오C1은 여전히 제작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며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농지법 위반→형사입건' 백종원, 고개 숙였다

최근 '빽햄' 논란, 농지법·건축법 위반 등으로 구설에 오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번에는 원산지 표기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됐다.

지난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백종원에 대한 두 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다.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며 홍보했던 백석된장은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는 농지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했다고 표기됐으나,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더본몰의 해당 제품 페이지는 ‘접근불가’ 처리됐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경우, 더본코리아는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계속되는 논란에 주가가 폭락하자 주주들의 불만도 하늘을 찔렀다. 결국 백종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논란…'굿데이'·광고 줄타격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 사망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과 함께,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10일 고(故)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음주 교통사고 등 수습 금액인 7억 원의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채널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 군인이었던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등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유족들의 추가적인 폭로에도 "기존 입장과 같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김수현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와 차기작 '넉오프'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광고계에서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델 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불참한다고 전해진 '굿데이' 녹화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제작진 측은 "예정되어있던 일정을 최소화하여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수현 측은 빠르면 오는 17일에 추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3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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