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故 김새론 유튜브로 고통, 제재해야" 국민청원 5만명 넘어(종합)
입력 2025. 03.14. 12:31:3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고(故) 배우 김새론이 유튜브를 통해 이뤄진 사생활 폭로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 유튜버'의 무분별한 활동을 제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국민전자청원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자살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연예 유튜버를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14일 오전 기준 청원 동의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서 공개 이후 한 달 안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 안건의 동의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청원인 A씨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히는 일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도 이런 행태로 인해 또 한 명의 젊은 여배우가 자살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를 통해 수없이 많은 연예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연예계를 떠나는 등 고통에 시달려 왔다며, 유튜브에도 기존 대중 매체에 준하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특히 집중적으로 연예인을 괴롭혀 본인의 수익 창출과 노출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행태, 그리고 이로 인한 연예인들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에 대해 고민을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청원은 김새론에 대해 사생활 폭로성 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겨냥한 것.

연예부 기자 출신의 유튜버 이진호가 운영하는 채널은 구독자만 62만 명에 달한다. 그는 김새론 사망 3일 뒤에 해명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 전문 유튜버의 영상과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쓰는 언론에 김새론이 고통스러워했다”며 이진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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